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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비브레스트 |
AI 슬립테크 스타트업 비브레스트(대표 하상우)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관제보관함을 앞세워 공공 응급 대응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브레스트는 스마트 AED 관제보관함 XAFE의 실내용과 실외형 제품을 조달청 혁신장터에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가 경기 중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나면서 운동 공간의 응급 대응 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조사에 따르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2.9%였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했을 때 생존율은 15.3%로, 하지 않은 경우의 5.6%보다 높았다. 현장에서 곧바로 쓸 수 있는 AED를 제대로 갖춰 두는 일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관리 실태는 미흡한 편이다.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2020년 도내 23개 시·군·구 479곳의 AED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보관함 상태가 부적합한 곳이 231곳으로 전체의 48.2%에 달했다. AED 본체 작동 상태가 부적합한 곳도 154곳이었다.
XAFE는 AED를 보관하면서 장비 상태를 24시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여러 장소에 설치된 보관함 상태를 관리 화면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장비에 이상이 생기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실외형에는 보관 공간의 온도를 맞추기 위한 난방과 환기 기능을 넣었다. 회사에 따르면 실외형은 IP55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과 IK10 등급의 충격 보호 기능을 갖췄으며, 도난 방지 잠금장치와 외부 LED 조명도 달았다.
IP55와 IK10은 보관함에 대한 성능 기준으로, AED 자체의 방수·충격 내구성을 뜻하지는 않는다. AED의 배터리와 패드 같은 소모품은 따로 점검·교체해야 하는데, XAFE 관제 시스템은 소모품 교체 주기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비브레스트는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과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수면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이번에 스마트 AED 관제보관함을 제품군에 더했으며, 앞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 체육시설, 관광시설 등을 대상으로 XAFE 공급을 넓힐 계획이다.
비브레스트의 의료 자문을 맡고 있는 김주환 전문의는 “AED는 응급 상황에서 쓸 수 있도록 적절한 곳에 설치하고 평상시에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 곳에 설치된 AED 상태를 상시 관리할 수 있다면 응급 대응 체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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