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73점 한자리에

환경·ESG / 박기영 기자 / 2026-10-22 19:09:58
  • 카카오톡 보내기
22일 서울 종로서 전시 기념행사, 사진·에코디자인·일러스트로 환경보전 가치 공유

한국환경공단은 22일 서울 종로구 조형갤러리에서 '2026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환경보전의 가치를 예술로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이로운 시선, 경외로운 시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기존 시상식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수상작을 직접 감상하고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지난 6월 8일부터 8월 3일까지 57일간 사진과 에코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등 3개 분야에서 총 2488점이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와 수상 후보작 검증을 거쳐 최종 73점이 선정됐다. 사진 15점과 에코디자인 12점, 일러스트레이션 46점으로 구성된 수상작들은 오는 26일까지 전시된다.

▲ 사진 분야 대상-우광국 작가의 먹을 수가 없네/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사진 분야 대상은 우광국 작가의 먹을 수가 없네가 차지했다. 강릉 남대천에서 왜가리가 비닐봉지에 갇힌 물고기를 잡은 장면을 포착해 플라스틱 쓰레기가 야생동물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줬다.

▲ 일러스트레이션 분야 대상-김나연 작가의 해양 생태계의 경고, 뒤바뀐 포식자 비닐 해파리/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일러스트레이션 분야 대상에는 김나연 작가의 해양 생태계의 경고, 뒤바뀐 포식자 비닐 해파리가 선정됐다. 바다거북이의 먹이인 해파리를 비닐 쓰레기로 표현해 해양오염이 생태계 먹이사슬에 미치는 위험을 시각화했다.

▲ 에코디자인 분야 금상-강민주 작가의 에코 터치 커버/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에코디자인 분야에서는 강민주 작가의 에코 터치 커버가 금상 최고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폐소방호스를 재활용한 단열 커버를 공공시설 손잡이에 적용해 시각장애인의 화상과 냉기 노출 위험을 줄이도록 설계한 작품이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한국환경공단 차광명 경영기획이사와 김순옥 홍보실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공모전 경과보고와 격려사에 이어 대상 및 금상 수상자들이 직접 작품의 제작 배경과 환경적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차광명 경영기획이사는 "올해는 기존 시상식에서 벗어나 수상작을 국민들이 직접 보고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작품마다 환경에 대한 메시지가 뚜렷하고 예술적 완성도도 높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에서 환경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은 환경보전홍보대상과 정크아트공모전을 통합해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조형갤러리에서 이어진다.

[ⓒ 더 스타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