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녹색경제기구, 녹색 공약을 투자로 잇는 해법 모색

탄소중립 / 박기영 기자 / 2026-10-23 16: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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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세계녹색경제정상회의서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아랍에미리트 등 각국 장관 녹색 투자 논의
▲ 사진제공=세계녹색경제기구

세계녹색경제기구(World Green Economy Organization)가 각국 정부의 녹색경제 공약을 실제 투자와 사업으로 이어 가기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사이드 모하메드 알 타예르(Saeed Mohammed Al Tayer) 세계녹색경제기구 회장은 지난 21~2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세계녹색경제정상회의(World Green Economy Summit, WGES)에서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을 개회했다.

올해 정상회의는 성공에서 확대로를 주제로 녹색경제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라운드테이블은 각국의 녹색 전환 포부를 금융조달이 가능한 실행으로 옮기고, 회복력 있고 포용적인 세계 경제를 위해 녹색 투자를 끌어내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암나 빈트 압둘라 알 다하크(Amna bint Abdullah Al Dahak) 아랍에미리트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알리우 고리 디우프(Aliou Gori Diouf) 세네갈 환경·생태전환부 장관, 발라라베 압바스 라왈(Balarabe Abbas Lawal) 나이지리아 환경부 장관, 스티븐 빅터(Steven Victor) 팔라우 농업·수산·환경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브라힘 밈라(Ibrahim Mimrah) 몰디브 기후변화·환경·에너지 담당 국무장관과 COP31 의장국을 대표한 하산 수베르(Hasan Suver) 튀르키예 환경·도시화·기후변화부 차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아랍도시기구 사무총장, 에너지·지속가능성 담당 외교부 차관보, 베렝제르 보엘 아랍에미리트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 등 유엔 관계자도 참석했다.

알 타예르 회장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의 주제가 강력한 약속을 자금을 유치하고 측정 가능한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로 바꾸는 일, 즉 글로벌 녹색 전환이 직면한 핵심 과제를 잘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약 요인은 포부가 아니다. 각국 정부는 전략, 기후 공약, 녹색경제 계획과 점점 더 명확한 목표를 채택해 왔다”며 “시급한 과제는 이를 투자 가능한 프로젝트, 효과적인 파트너십, 그리고 필요한 규모의 자본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유망한 아이디어를 투자 준비가 된 프로젝트로 바꾸고 실행에 필요한 자본과 연결하는 방법이 집중 논의됐다. 금융조달 가능성은 재무적 수익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자본을 유치하면서도 녹색 일자리를 만들고, 소규모 기업과 청년에게 기회를 열며, 혜택을 공정하게 나누도록 프로젝트를 구조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논의는 녹색 전환의 초점이 목표 설정에서 실제 자금 조달과 사업 실행으로 옮겨 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소규모 기업과 청년의 참여를 녹색 투자의 조건으로 꼽은 점도 눈에 띈다.

알 다하크 장관은 “역사적인 UAE 컨센서스와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금융 체계에 발맞춰, 아랍에미리트는 특히 신흥시장과 군소도서개도국을 위해 기후 자본을 이용 가능하고, 접근 가능하며,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만드는 데 확고히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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