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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SK오션플랜트 |
SK오션플랜트(대표이사 강영규)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핵심 부재인 X-Brace 제작 공정에 궤도식 자동 용접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시간을 약 37% 줄였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3일 경남 고성군 생산공장에서 X-Brace Orbital(궤도식) 용접 자동화 시연회를 열고 협동로봇 기반 용접 자동화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혔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아노드(희생양극) 용접 공정에 협동로봇 자동화 시연을 성공한 데 이은 후속 시연이다.
이번 시연은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용접 인력 수급 문제에 대응하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 대형화·고사양화하면서 정밀한 용접 품질과 안정적인 생산 체계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X-Brace는 자켓(Jacket) 구조물에서 하중을 지지하는 핵심 부재로, 높은 품질 기준과 작업 난이도가 요구되는 대표적인 용접 구간이다. 회사는 X-Brace 용접부의 형상과 작업 조건이 비교적 일정해 자동화에 적합하다고 보고 올해부터 Orbital 용접 자동화 기술 검토와 시편 테스트를 추진해 왔다.
시연은 두께 30mm, 직경 1016mm(40인치) 대구경 해상풍력용 강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숙련 용접사가 약 8시간 걸리던 작업을 Orbital 자동 용접 시스템으로 약 5시간 만에 끝내 작업시간을 약 37% 줄였다.
Orbital 용접은 용접 토치가 강관 외주면을 따라 360도 회전하며 자동으로 용접하는 공법이다. 일정한 속도와 조건으로 연속 용접이 가능해 작업자 숙련도에 따른 품질 편차를 줄일 수 있고, 구조물 내부까지 균일하게 접합해 제품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시연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착공 예정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FPSO 등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배관 용접 공정에도 적용해 해상풍력과 해양플랜트 양대 사업의 생산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지난 아노드 용접 자동화에 이어 X-Brace 공정까지 자동화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스마트 제조 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산 공정에 자동화 기술을 적극 도입해 안전과 품질,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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