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소영)와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이끌 기후테크 혁신기업을 기술개발부터 시장 진출까지 전주기로 키우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기후테크 혁신 연합 2차 간담회를 열고 기후테크 혁신기업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도 기후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기후테크는 기후와 기술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을 말한다.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로 나뉜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일 발표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의 후속 세부대책이다. 중기부와 기후부는 지난 3월 기후테크 혁신 연합을 출범한 뒤 업계·전문가·공공기관과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해 왔다.
두 부처는 기술에서 시장까지 녹색 대전환을 선도하는 기후테크 혁신 기반 조성을 비전으로, 공통 핵심과제와 분야별 핵심과제 두 축으로 대책을 추진한다.
공통 핵심과제의 첫째는 기술·실증이다. 혁신기업과 전·후방 기업을 묶어 공급망 단위로 지원하는 기후테크 전략사업과 고위험·고성과형 혁신형 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후기술 성과의 가치를 측정할 기후가치평가도 도입할 예정이다.
대기업·공공기관 등 민관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테스트베드로 오픈이노베이션과 K-테스트베드 활용을 넓히고, 기후테크 팁스(TIPS) 타운 신규 지정도 검토한다. 녹색융합 클러스터, 에너지 특화도시, 수소 특화 클러스터 등 지역 기반 클러스터는 기후테크 혁신기업의 허브로 키운다.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창업경연대회, 올해의 K-스타트업, 기후테크 챌린지 등 유망 창업아이템을 발굴할 기회를 늘리고 사업화 지원을 연계한다. 미래환경산업투자펀드, 녹색융자, 기후테크 혁신펀드 등 약 6000억 원 규모의 기후테크 특화 금융 지원 방안을 찾고, 차세대 유니콘 프로젝트로 성장 정체기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 투자도 확보한다.
창업 초기와 성장기, 확대기 등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자금도 지원한다. 특히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화·수출·R&D·융자 등을 묶어 최대 5년간 최대 100억 원 규모로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생태계 조성 과제로는 신기술 규제 리스크가 큰 기후테크 특성을 고려해 기후테크 규제특례를 새로 만들고 규제자유특구도 확대한다.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기후테크산업육성법 제정도 추진한다. 공공 조달을 활용한 국내 시장 진출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 지원도 늘린다.
분야별로는 클린테크에서 한전 등 공공 실증 인프라를 활용하고 유망 분야 진입장벽을 낮추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카본테크는 R&D 공급망 참여를 유도하고 탄소포집 기술제품 인증제 등 제도를 보완해 시장 형성을 돕는다.
에코테크는 순환경제 대규모 R&D와 신기술 규제특례·규제특례구역 신설을, 푸드테크는 친환경 포장재 등 유망 기술개발과 지역 특화 연구지원센터·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지오테크는 데이터 활용 중심 R&D로 연관 사업 시너지를 높이고 수자원공사 등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화를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계기로 2030년까지 기후테크 혁신기업 1000곳과 예비유니콘기업 30곳을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민간 기업·투자사·공공기관과 협력을 넓혀 혁신 기후기술이 사업화와 시장 창출로 이어지는 신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 대응을 넘어 새로운 시장과 투자, 일자리와 수출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유망 기후테크 기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녹색전환을 실제 산업과 시장의 변화로 만들어낼 혁신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혁신적인 기업이 국내에서 성장하고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더 스타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