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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가 AI·기후테크 혁신기업 39곳과 손잡고 물관리 현장 기술 실증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7일 대전 동구에서 2026년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공사의 현업 협업 과제로 최종 선정된 39개 혁신기업과 기후테크 상생협력 및 AI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은 공공·민간이 가진 데이터와 실증 자원을 외부에 개방해 혁신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상생협력 모델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여러 창업지원기관이 주관한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에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현업 해결 과제를 제시했고, 이에 매칭된 기업들과 실증 협력에 나서게 됐다.
이번 협약은 과제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기업마다 일대일로 맺되, 한자리에 모여 한꺼번에 진행했다. 여러 기관을 통해 각각 선정된 과제의 협약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과제 간 협력 효과도 키운다는 취지다.
협약 대상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테크노파크, 서울경제진흥원 등의 공모에서 공사 협력과제로 선정된 39개사다. 기후테크 분야가 22건으로 가장 많고,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과제도 9건 포함됐다.
선정기업들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인프라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제품 제작과 기술검증(PoC)을 본격 수행한다. 과제 대부분은 인공지능을 응용한 첨단 기술이다. 위성영상과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시설 감시, 사족보행 로봇을 이용한 무인 누수 탐사,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등 물관리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협약식에 이은 2부 행사에서는 실증을 마친 유망 솔루션을 공사의 디지털 물산업 플랫폼인 워터라운드에 등록해 국내외 시장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선행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혁신기업들의 우수사례 소개와 오픈이노베이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패널 토의도 이어졌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의 물관리 현장과 데이터를 스타트업의 기술 시험무대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증부터 플랫폼 등록까지 이어지는 구조여서 초기 기업의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7년부터 구축해 온 스타트업 전 주기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혁신기업들이 공사의 실증 환경에서 기술력을 완성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맞춤형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혁신기업들과 한자리에 모여 물산업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게 되어 뜻깊다”며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AI 솔루션이 현장 실증을 거쳐 국내외 시장으로 활발히 뻗어나갈 수 있도록 상생협력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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