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진흥재단, 글로벌 자본 연결하는 투자 허브 도약

투자/금융/증시 / 박형진 기자 / 2026-10-21 18: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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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서밋에 국내외 투자자 120여 명 집결, 혁신기업 41곳 투자유치 경쟁
초기 벤처투자부터 상장 전후 대형 자본까지 확대, 투자 상담 100여 건 성사
▲ 사진제공=서울투자진흥재단

서울투자진흥재단(이사장 이지형)이 글로벌 투자자와 국내 혁신기업을 연결하는 2026 서울투자서밋을 개최하고 서울의 국제 투자 거점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26 서울투자서밋에 국내외 주요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계열 투자사와 글로벌 헤지펀드, 대형 자산운용사, 패밀리오피스 등 다양한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해외 출자자(LP) 22명과 벤처캐피털(VC) 관계자 52명을 포함한 핵심 투자자 120여 명의 합산 운용자산은 약 1066조 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초기 스타트업 중심의 투자유치 행사에서 벗어나 상장 전후 단계의 대규모 자본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기업의 초기 창업부터 성장과 해외 진출, 상장 전후 투자까지 연결하는 전 주기 투자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산업용 AI 기업 코그나이트의 욘 마커스 레르빅 공동설립자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실리콘밸리 투자사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의 벤자민 킴 파트너와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 등도 한국 혁신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조명했다.

 

투자유치 발표에는 서울의 5대 전략산업 분야 유망기업 41곳이 참여했다. AI·로봇·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딥테크, 핀테크 분야로 나뉘어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전략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첨단 로봇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 기업이 복수의 글로벌 벤처캐피털로부터 후속 면담을 제안받았다. 하드웨어 분야 딥테크 기업도 해외 투자사들의 관심을 끌며 투자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질적인 투자 연결을 위한 일대일 상담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사전 수요를 반영한 전용 비즈니스 미팅 플랫폼을 통해 이틀간 약 100건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으며, 재단은 후속 협의를 지원해 실제 투자유치로 이어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해외 출자자와 국내 벤처캐피털 간 파트너십 워크숍을 비롯해 글로벌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 자본시장 진입 전략과 글로벌 투자 동향을 공유하며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형 문화 네트워킹도 눈길을 끌었다. 익선동 한옥거리 탐방과 한국식 찜질방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투자자 간 교류를 촉진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글로벌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서울 스타트업의 AI와 반도체, 바이오 분야 기술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향후 아시아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때 서울을 최우선 거점으로 고려하겠다”고 평가했다.

 

이지형 서울투자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서밋을 통해 서울 혁신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알렸다”며 “현장에서 논의된 투자 상담이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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