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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히든스카우트 |
헤드헌팅 플랫폼 히든스카우트가 정기 인사 시즌을 앞두고 대기업의 경력직 충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히든스카우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접수된 대기업 경력직 헤드헌팅 의뢰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 기간 의뢰는 연간 대기업 경력직 의뢰의 40%를 차지해 10건 중 4건이 인사 시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 시즌을 제외한 올해 2월부터 9월까지는 대기업 경력직 의뢰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 인사 시즌의 증가폭이 두 배 이상 컸다. 월별로는 10월과 11월에 채용 의뢰가 가장 많았다.
이는 연말 인사 발표를 기다리지 않고 이듬해 사업 계획에 필요한 인력을 일찍 찾기 시작한 기업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군별로는 영업직군의 증가폭이 41%로 가장 컸다. 새해 영업 목표를 세우기에 앞서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자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접수된 대기업 경력직 의뢰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기업이 채용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요건에 맞는 경력자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이 있다. 고용노동부의 2026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서 기업이 인력을 구하지 못한 사유 1위는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음(25.8%)이었다.
히든스카우트가 지난 9월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헤드헌터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80%가 재직 중인 경력자는 공고에 지원하기보다 헤드헌터의 제안을 받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후보자 발굴부터 설득, 입사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방현배 히든스카우트 대표는 “인사가 확정된 뒤에 탐색을 시작하면 그사이 시장에서 움직이던 좋은 후보자는 다른 회사로 옮겨 가는 경우가 많다”며 “핵심 포지션일수록 인사 발표 전에 후보자 탐색을 시작해야 공석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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