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 중동 수출기업 규격 인증 도울 전문기관 찾는다

정책/지원 / 박형진 기자 / 2026-10-28 1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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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당 1500만 원 지원해 할랄·SFDA 인증 대행,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밀착 컨설팅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중동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현지 규격 인증과 인허가 등록을 도울 전문 컨설팅 기관 선정에 나섰다.

서울경제진흥원은 2026년 중동 상황 대응 규격 컨설팅 지원사업을 함께 수행할 전문수행기관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과 이슬람권 시장의 까다로운 규격·인허가 요건을 중소기업이 충족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이 컨설팅과 등록 대행을 맡는 방식이다. 선정된 기관은 서울경제진흥원이 연결해 주는 수혜기업 10곳 안팎을 1대1로 전담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식품·바이오, 화장품·뷰티, 공산품·가전 등이다. 식품은 FSSC22000과 할랄·비건·코셔 인증, 사우디 식약청(SFDA) 식품 등록, 아랍어 라벨·성분 검수 등을 다룬다. 화장품은 ISO22716 우수제조기준과 사우디 eCosma, 두바이 Montaji 등록을, 공산품은 UAE ECAS 적합성 인증과 걸프 지역 G-Mark, 국제표준 인증, 중동 공인 시험성적서 확보 등을 지원한다.

협약 기간은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이다. 수행기관은 이 기간 안에 수혜기업의 인허가 접수를 마치고 최종 등록증이나 인증서를 받도록 도와야 한다. 기업당 사업비는 1650만 원 기준으로 서울경제진흥원이 1500만 원을 지원하고 기업이 150만 원을 부담한다.

신청 기관은 4대 보험에 가입한 상근 인원 5명 이상, 2025년 매출액 8억 원 이상을 갖춰야 한다. FSSC22000·ISO22716 등 특화 인증 실적 10곳 이상, ISO9001·14001 등 국제표준 인증 실적 30곳 이상이 필요하며 공고에서 정한 규격 가운데 5개 이상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선정은 외부 전문가의 서면평가로 이뤄진다. 중동 전문성과 현지 인프라, 투입 인력 등 수행 역량에 40점, 산업별 맞춤형 컨설팅 방법론과 6개월 내 목표 달성 가능성에 30점, 수혜기업 관리와 수출 안착을 위한 사후지원 방안에 30점을 배정했다.

이번 사업은 중동 바이어와의 계약을 다시 이어가거나 대체시장으로 수출을 넓히려는 중소기업의 인증 부담을 덜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인증을 마친 뒤에도 수혜기업이 수출에 안착할 수 있도록 수행기관과 함께 사후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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