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제공=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공동위원장 한성숙 국무총리, 이창훈 민간위원장)가 온실가스 최대 배출업종인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 과제와 이를 뒷받침할 투자·금융 연계방안 찾기에 나섰다.
기후대응위는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정부와 철강산업계, 학계, 금융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산업부문 저탄소 전환정책 포럼을 열었다.
철강산업은 2018년 기준 국내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9%를 차지하는 최대 배출업종이다. 이번 포럼은 기후대응위의 탄소중립 그랜드 얼라이언스 활동의 하나로, 철강 현장의 탄소중립 전환 과제를 짚고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중립 그랜드 얼라이언스는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계와 금융계, 관계 부처의 협력을 위해 2024년 12월 출범했다. 지난 7월 열린 제1차 포럼에서는 산업 녹색전환, 넷제로 산업, 자발적 탄소시장 간 연계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럼은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난감축 업종인 철강의 저탄소 전환 방향과 과제를 다뤘다. 강연주 산업통상부 철강세라믹과장이 철강산업 저탄소 전환 정책방향을, 구윤모 서울대 교수가 탄소중립 시대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 확보전략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한국형 녹색대전환인 K-GX 추진을 위한 투자·금융 연계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박재훈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은 전환금융 추진현황과 방향을, 염정섭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과장은 K-GX 이행을 위한 녹색·전환투자 지원방안을 소개했다. 김녹영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장은 산업계의 녹색전환 투자계획과 과제를 발표했다.
산업계는 저탄소 전환 과정의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을 건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기술의 실증·상용화와 설비 전환에 따른 투자 부담을 설명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저탄소 철강 시장 조성, 청정전력·수소 공급기반 확충, 장기적인 투자·금융 여건 조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저탄소 전환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전력비 부담 완화,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 저탄소 철강제품의 감축성과 인정을 업계 공통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감축이 어려운 업종의 전환 과제를 정책과 금융이 함께 풀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소환원제철처럼 막대한 설비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기후금융의 역할이 전환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대응위는 포럼에서 나온 철강업계와 금융권의 의견을 난감축업종 그린전환 전문위원회 논의에 참고하고, 관계부처와 공유해 정책 간 연계·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창훈 기후대응위 민간위원장은 “산업의 저탄소 전환은 온실가스 감축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함께 기후금융이 기업의 전환 투자 수요와 효과적으로 연결돼 실질적인 감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 더 스타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