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내수·초보기업 300곳 첫 수출길 함께 연다

글로벌 / 박형진 기자 / 2026-10-27 20: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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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해외 구매기업과 1대1 화상 상담, 설명회부터 물류비 지원까지 한 번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강경성)가 2026 수출 첫걸음 주간을 통해 내수·수출 초보기업 300곳의 첫 수출과 해외시장 개척 지원에 나섰다.

코트라는 기업별 수출 애로와 진출 희망 시장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첫걸음을 뒷받침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는 데서 출발했다. 참가 신청 단계부터 기업별 수출 애로와 희망 시장을 조사하고, 수출 준비에 필요한 정보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제공한다. 해외 거래처가 필요한 기업에는 희망 시장의 해외 구매기업을 연결한다.

코트라는 지난 9월 참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과정의 애로사항과 지원 수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내수기업은 통관 절차와 해외 인증 취득 등 수출 기초 실무에 대한 애로가 전체 응답의 23.6%로 가장 많았다.

반면 수출 초보기업은 해외 판로 개척 등 수출 판촉 활동에 대한 지원 수요가 30%를 웃돌았다. 수출 경험에 따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이 다르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코트라는 지난 14일 온라인 수출 지원 설명회를 열었다. 서울본부세관은 통관 등 수출 기초 실무 애로 해소 방안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해외 규격 인증 취득 절차와 지원제도를 설명했다. 수출 초보기업에는 코트라의 수출24를 활용한 해외 구매기업 발굴과 판로 개척 방법을 소개했다.

참가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을 희망한 시장은 미국, 일본, 베트남 순이었다. 코트라는 이들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구매기업을 발굴하고, 지난 26일부터 11월 13일까지 3주간 선정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1대1 화상 수출 상담을 집중 지원한다. 상담은 약 450건 규모다.

선정기업 300곳에는 지방기업이 최소 100곳 포함됐다. 선발 때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여성기업, 청년기업을 우대했고 품목은 소비재가 60% 이상을 차지한다.

상담을 통해 실제 수출에 성공한 기업에는 코트라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한 현지 물류비 지원도 연계한다. 코트라는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이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첫 거래를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수출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 애로를 신청 단계부터 파악해 설명회와 상담, 물류까지 한 흐름으로 묶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혼자 해외 거래처를 찾기 어려운 지역 소기업의 수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지역 소기업은 대표자가 인사·자재·물류·영업 등 여러 업무를 직접 맡는 경우가 많아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며 “기업 부담은 덜고 수출 준비부터 해외 구매기업 발굴, 첫 거래 성사까지 함께해 수출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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