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기업과 공공조달시장 첫걸음기업의 기술개발제품 공공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2026년 4차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참여기업 모집에 나섰다.
중기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지난 21일 2026년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지원계획(4차)을 공고하고 오는 11월 10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시범구매제도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개발제품을 공공기관이 먼저 사서 써 볼 수 있도록 납품 기회를 주는 제도다. 판로 개척과 함께 기업의 기술개발 혁신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규모는 구매기관의 수요에 따라 달라진다.
지원 과제는 창업, 일반, 소액, 딥테크 등 4개다. 창업과제는 설립 7년 이하 창업기업, 일반과제는 설립 7년이 넘었지만 최근 10년간 공공기관 계약실적이 매년 연속으로 10억원을 넘지 않은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소액과제는 창업기업이나 기술개발제품 공공조달 계약실적이 5억원 이하인 첫걸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딥테크과제는 딥테크 R&D 과제에서 최종 완료판정을 받은 제품이나 AI, 반도체, 로봇, 모빌리티 등 12대 신산업분야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신청 제품은 성능인증, 우수조달물품, 신제품인증(NEP), 혁신제품, 녹색기술제품 등 우선구매 대상 기술개발제품 12종이나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우수발명품, 상생협력제품,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제품, 딥테크제품 가운데 하나 이상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 유효기간은 최소 2027년 1월 18일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
일반과제와 딥테크과제는 제품군별 공공기관 계약실적이 13억~25억원 이하인 제품만 신청할 수 있다. 일반과제로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는 제품은 기업당 최대 3개다.
선정은 자격검토와 규격검토, 구매평가, 구매심의 순으로 진행된다. 창업·일반과제는 신청 기업이 고른 납품희망기관이 제품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규격검토를 거친다. 소액·딥테크과제는 규격검토 없이 구매평가로 넘어간다.
구매평가는 외부 전문가로 꾸린 평가위원회가 혁신성 30점, 성장성 20점, 공급역량 20점, 공공성 30점을 기준으로 서면 평가한다. 70점 이상을 받으면 구매심의위원회에 추천된다.
고용 우수기업과 소상공인·여성기업·장애인기업·청년창업기업 등 정책적 배려기업, 초격차 분야 제품, 수출 유망제품에는 최대 5점의 가점을 준다.
신청은 공공구매종합정보망(SMPP)에서 회원 가입 후 참여신청서를 작성하고 서류를 올리면 된다. 제품설명서와 사업자등록증, 기술개발제품 인증서, 국세·지방세 완납 증명서는 반드시 내야 한다.
지난 9월 기준 시범구매에 참여하는 구매기관은 행정기관 265곳과 공공기관 296곳 등 모두 561곳이다. 선정된 제품은 모든 구매기관에 납품할 수 있으며, 구매기관과 기업이 직접 협의해 계약을 맺는다.
시범구매 유효기간은 우선구매 대상 기술개발제품의 경우 인증 만료일까지, 딥테크제품은 선정 통보일로부터 3년이다. 다만 구매기관의 구매는 의무사항이 아닌 만큼 선정되더라도 실제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시범구매는 기술력을 갖추고도 공공기관 납품 실적이 없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중소기업에 첫 공공 레퍼런스를 쌓을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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